[뉴스로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단지가 무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5만6천대 1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청약에서 총 4가구 모집에 22만4천693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옛 둔춘주공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 1만2천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전용면적 39.95㎡A, 59.99㎡A, 84.98㎡E 타입에 각각 4만6천425명, 6만9천106명, 10만9천162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특히, 59.99㎡A 타입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공급 가격은 39A타입이 6억9천440만원, 59A타입이 10억5천190만원, 84E타입이 12억3천600만∼12억9천330만원이다. 이 중 85㎡ A타입은 지난 5월 22억3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어, 당첨 시 최소 1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지난달 시행된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담보 대출이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전세 대출로 잔금을 충당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소형 타입 기준으로도 약 5억원의 현금이 필요해, 사실상 '현금 부자'만이 청약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청약 열기는 지난 2023년 동작구 '흑석 리버파크자이'의 무순위 청약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 경쟁률과 견줄 만한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높은 수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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