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새 감독을 선임한 충북청주FC가 이번 주말 수원삼성 원정까지는 최상현 감독 대행 체제로 소화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북청주와 수원삼성이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를 치른다. 충북청주는 리그 12위(승점 17), 수원은 2위(승점 38)에 위치해있다.
충북청주는 지난 5일 마침내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8일에는 김길식 감독을 제3대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다만 이번 경기까지는 최 감독 대행 체제로 치러진다. 최 감독 대행이 수석코치로 복귀하기 전에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현재 충북청주는 4승 5무 10패로 리그 12위 하위권에 처져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다른 팀 경기 결과가 따라준다면 10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구단에서는 수원 원정 키 플레이어로 이승재를 꼽는다. 이승재는 18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경기에서 홍석준의 득점을 도왔고, 뛰어난 퍼스트 터치와 문전을 향한 과감한 침투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은 11승 5무 3패(승점 38점)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리그 최다 득점 팀으로 일류첸코, 파울리뇨, 세라핌에 더해 김지현이 있는 공격진이 강점이다. 충북청주는 리그 35실점으로 K리그2 최다 실점 팀이다. 어느때보다 견고한 수비 조직과 집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최 감독 대행은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수원 원정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즌 후반기 반등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이번 수원 원정에서 충북청주가 승리를 통해 최 감독 대행 체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충북청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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