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 최초 층간소음 알림시스템 시장 확대 본격화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소개하는 DL이앤씨 공식 유튜브 영상 캡처 화면. DL이앤씨 제공 [뉴스락]

[뉴스락]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의 시장 적용을 본격 확대한다.

DL이앤씨는 자사가 개발해 상용화한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주요 아파트 단지에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아파트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 등에 설치한 센서가 일정 수준 이상의 바닥 진동을 감지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환경부 층간소음 기준인 39㏈(A)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할 경우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하면 '경고' 알림을 울린다.

이 시스템은 층간소음 기준치를 벗어난 세대에 자동으로 알림이 전달돼 위층 거주자가 스스로 소음을 자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세대별 층간소음 알림 통계 서비스를 기반으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층간소음 분쟁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D-사일런스 서비스는 2023년 입주한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적용됐다. 입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의 세대가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시범 적용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시장 적용 확대에 나섰다. 지난 5월 수주한 '아크로 한남'을 비롯해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아크로 드 서초' 등 주요 단지에 D-사일런스 서비스를 적용한다. 향후 성수와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핵심 수주 단지에도 이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차별화 기술인 D-사일런스 서비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뜨겁다"며 "층간소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시장 적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