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존폐위기에 놓였던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확대·강화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여가부를 ‘성평등가족청소년부’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여가부의 명칭을 성평등가족청소년부로 변경하고 아동·청소년 정책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영·유아 보육을 제외한 아동 관련 업무를 보건복지부에서 이관함으로써 정책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개정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개편’을 구체화하는 한편 ‘청소년’을 부처 명칭에 포함시켜 책임성과 정책 집행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여가부 확대 개편 방안’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여성가족위원회 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등이 참여해 여가부 개편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정부의 국정 운영 철학에 발맞춰 정부조직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가족청소년부의 개편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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