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AI가 사무직 일자리 삼킬 것” 섬뜩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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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CEO, “AI가 사무직 일자리 삼킬 것” 섬뜩한 경고

더드라이브 2025-07-08 10:40:52 신고

인공지능(AI)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무직 일자리의 대규모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AI가 머지않아 사무직 근로자의 절반을 대체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팔리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애스펀 아이디어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AI는 분명히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은 아닐 것”이라며 “많은 사무직 종사자들이 AI의 발전 속도에 뒤처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확한 시점이나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최근 실시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인 3명 중 1명은 4년제 대학보다 직업학교 진학을 더 권한다”라며 “전봇대를 세우거나 수도관을 설치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 내 현재 직장인들이 보유한 기술의 40%가 쓸모 없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사무보조, 회계, 계산원, 우편 업무 종사자 등이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AI에 대한 경고는 포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직원을 대체하겠다”라고 밝혔고,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도 “이미 전체 업무의 30~50%를 AI가 처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팔리 CEO는 이날 AI 외의 위협 요소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급부상을 꼽기도 했다. “중국 브랜드의 차량 내 기술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보다 앞서 있다”라며 “전체적인 품질도 서구보다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전통 자동차 기업 CEO의 입에서 이런 평가가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AI의 등장은 이제 산업 구조를 넘어 노동 산업의 주체 자체를 바꾸고 있다. 누가 일을 하게 될지, 그리고 어떤 일이 남게 될지를 두고 전 세계 산업계가 깊은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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