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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마약 범죄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며 “범죄에 강한 경찰에 방향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취임해 이날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박 본부장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뿌리 박힌 피싱 범죄와 마약 범죄에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박 본부장은 “5년 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7000억원 정도였는데 전담 조직을 새로 신설해 피해액이 4000억대까지 낮아진 성과를 얻었다”며 “최근 다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며 지난해 8000억대까지 피해가 급증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약의 일상화도 우리가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본부장은 내부적으로 국수본의 수사 인력 상향 평준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의 수사 전 단계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는데 수사 개시 단계에서부터 투명성을 보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팀 단위 수사 체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팀 단위 체제 운영이 확고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정된 예산 내에서 할 수 있는 처우개선도 고민해 수사관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어 우수 수사관의 지원을 유인하겠다”며 “과오가 있는 직원의 퇴출 등을 과감하게 시행하는 등 조직 내부의 수사 팀제도 활성화, 견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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