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럭셔리 여행객 90% "웰니스가 여행지 선택 기준"... 과시보다 ‘몰입’ 추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 럭셔리 여행객 90% "웰니스가 여행지 선택 기준"... 과시보다 ‘몰입’ 추구

디지틀조선일보 2025-07-07 11:29:40 신고

  • 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
    ▲ 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상위 고소득층 여행객들이 과시적 소비보다는 웰빙과 몰입형 경험을 중시하며 럭셔리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그룹이 아태 7개국 1,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전체 여행객의 90%가 웰니스 경험을 여행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아 전년도 80%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그룹이 아태 지역 럭셔리 여행에 대해 새로운 연구를 발표하며, 해당 지역이 '목적성', '개인화',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의 근본적인 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아태 지역 고소득층 여행객들은 여행의 방식, 목적지, 그리고 그 이유를 재정의하며, 양적 소비나 과시보다는 웰빙, 몰입형 경험, 감성적 가치 그리고 세심하고 의도된 디자인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대한민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태지역 7개국의 최상위 고소득층 여행객 1,750명이 관련 설문 조사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럭셔리 여행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조명할 수 있게 되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더 깊은 문화적 교감, 세밀한 일정 계획 그리고 브랜드와 경험에 대한 기대 수준의 전반적인 상승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중화권 제외) 럭셔리 부문 총괄 부사장 오리올 몬탈은 "오늘날의 럭셔리 여행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목적 있고 본질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고, 내면의 균형을 돕는 동시에, 개인적인 의미를 담은 여정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웰니스, 럭셔리 여행의 중심으로 부상

    웰빙은 이제 럭셔리 여행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전체 여행객의 90%가 웰니스 경험을 여행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았으며, 이는 전년도 80%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럭셔리 여행객들은 기존의 스파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숲 속 명상, 맞춤형 영양 관리, 사운드 힐링, 수면 테라피 등 심신의 균형을 아우르는 통합적 웰니스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웰니스 여행을 위한 최우선 목적지(67%)로 선정되었으며, 응답자 중 26%는 웰니스 또는 스파 중심 휴양 여행에 집중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과감해지는 소비, 더 높아지는 기대

    럭셔리 여행객들은 자신감과 분별력을 바탕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72%가 향후 1년간 하이엔드 여행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호주(85%), 인도네시아(81%), 싱가포르(80%) 여행객이 프리미엄 경험에 대한 투자 의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유형 가운데에서는 가족 여행이 가장 적극적인 소비가 이뤄지는 유형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 중 47%가 직계 가족과의 여행에 가장 큰 지출 의향을 보였다.

    브랜드 신뢰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검증된 럭셔리 호텔 브랜드가 독립형 빌라나 프라이빗 숙소보다 더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으며, 이는 여행객들이 일관된 품질, 정제된 경험, 그리고 탁월한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익숙한 곳으로의 회귀와 새로운 럭셔리 여정의 확장

    아태 지역 고소득층 여행객의 93%는 이미 익숙하고 애정이 깊은 여행지를 다시 찾는 것을 선호하며, 89%는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곳일수록 재방문 의향이 높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한 반복 방문이 아니라, 여행지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하고, 현지 커뮤니티와 더 깊이 소통하거나, 가족 및 지인과의 특별한 기억을 다시 경험하기 위한 의미 있는 귀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익숙한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접근성이 뛰어난 신흥 여행지들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26%), 뉴질랜드(24%), 캄보디아(23%)는 2025년 주목할 만한 차세대 럭셔리 여행지로 부상했으며, 호주, 일본, 중국 본토 등 기존 인기 국가들과 함께 올해 가장 많이 계획된 상위 10대 여행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목적 있는 여정'의 시대

    오늘날 럭셔리 여행객들은 여행 횟수는 줄이고, 그 대신 더 깊이 있고 신중하게 계획된 여정을 선호한다. 평균 단기 체류 일수는 기존 3박에서 4박으로 늘어났으며, 일정은 수개월 전부터 세심하게 계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기 여행은 통상 2~3개월 전, 단기 여행은 1~2개월 전에 예약을 확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응답자의 93%는 개인 맞춤형 여행 경험을 기대하고 있으며, 62%는 여행의 모든 세부 일정을 사전에 철저히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 트렌드

    여전히 여행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기는 미식이지만, 자연을 중심으로 한 경험 역시 럭셔리 여행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원 지역으로의 여정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소득층 여행객의 28%가 시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 19%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또한 30%는 야생 사파리를 예약 중이며, 무려 92%의 응답자가 자연과의 근접성을 여행의 핵심 요소로 꼽아, 보다 몰입감 있는 야외 경험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화하는 여행 방식, 달라지는 동반자 유형

    고소득층 여행객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여행 동반자 구성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때 틈새 유형으로 여겨졌던 자녀 동반 한부모 여행객이 단 1년만에 15%에서 24%로 증가했다. 이들은 홀로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자녀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알찬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Z세대 여행객들은 호주, 스리랑카, 태국 등 자연, 문화, 모험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에 끌리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휴식을 즐기기보다는, 명확한 목적성과 활동성을 갖춘 여행 경험을 추구한다.

    현재 고소득층 여행객의 86%가 여행 중 비즈니스 또는 투자 기회를 탐색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69%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연구는 2025년 3월 14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의 상위 10% 고소득층 거주자를 표본으로 설정해 각 시장별로 250명씩 총 1,750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최신뉴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