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아닌 공감을 가르치는 영어 놀이터, '잉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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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아닌 공감을 가르치는 영어 놀이터, '잉플'

이슈메이커 2025-07-07 10:36:55 신고

3줄요약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정답이 아닌 공감을 가르치는 영어 놀이터

 

- 아이와 부모와 잉플이 함께 완성하는 진짜 ‘영어’
- “잉플은 설렘입니다” 

EPL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 손흥민의 인터뷰, BTS의 UN 연설, 평창올림픽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세계를 사로잡은 김연아, 그리고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수상자인 윤여정의 수상 소감까지.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문화와 스포츠가 써 내려간 순간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역사다. 무엇보다 이들의 공통점은 전 세계를 향해, 영어로 메시지를 전했다는 점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들이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무대에 섰기에, 그 울림은 더 멀리, 더 깊게 퍼져나갔다. 이제 K-콘텐츠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 위에 서 있다. 그리고 그 비상을 가능케 한 날개엔 ‘영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영어를 언어답게, 아이를 아이답게
최근 대한민국 교육계는 '7세 고시'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기 사교육 열풍이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영어 교육은 여전히 입시와 평가 중심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유아기부터 정답과 결과를 강요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이 언어를 '공부'가 아닌 '소통과 놀이'로 경험해야 한다는 원론적 가치는 여전히 실현되기 어렵고, 부모들의 불안은 점점 더 이른 시기의 '선택'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영어 공화국이라 불리는 한국 교육의 구조에 작지만 의미 있는 반기를 든 공간이 있다. 바로 영어와 놀이, 아이와 부모, 그리고 진심이 공존하는 잉플(잉글리시 플레이)이다. 일산 호수공원 인근 가로수길에 자리한 이곳은 영어를 학습이 아닌 놀이로 경험하게 하고, 아이가 즐거운 순간 속에서 언어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단순히 새로운 방식의 영어 유치원이 아닌, 아이의 감정과 삶, 성장의 리듬에 귀 기울이는 공간. 그 중심에 있는 정은성 대표원장은 교육자로서 오랜 시간 영어 교육의 본질에 의문을 품었고, '즐기는 영어'가 결코 허상이나 이상이 아님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곳의 수장인 잉플 노경남 대표이사 역시 정 원장이 꿈꾸는 교육의 방향성에 날개를 달아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또 한 번의 퀀텀 점프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처럼 잉플과 두 사람이 제시하는 질문과 제안은 단지 영어 교육의 문제만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이자 새로운 대화의 시작이 된다.

아이가 행복해지는 영어 놀이터, 잉플의 시작은
”잉플은 아이들이 진정으로 소통하며 마음껏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탄생한 곳이에요. 오랜기간의 준비를 거쳐, 2024년 9월에 첫 번째 센터가 오픈하게 됐어요. 이곳의 네이밍도 잉글리시 플레이, 즉 '영어로 놀자'라는 뜻을 담아 '잉플'이라고 정했습니다. 대부분 영어라고 하면 하나의 과목으로 생각하여 학습으로만 여겨지는데, 학습이 환경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마음껏 소통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영어 놀이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어가 자연스러운 언어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즐거운 놀이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기존 영어 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었나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문제점은 아이들에게 학습적인 부분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것입니다. 과목으로 학습했기 때문이죠. 영어는 기본적으로 소통을 하는 언어이고, 언어는 공감과 표현, 그리고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 방식은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스스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언어 본연의 목적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요. 언어는 공감과 소통의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표현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어 하게 됩니다. 결국, 주입식 교육과 정답만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드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입식 교육도 문제지만, 더 깊은 문제는 아이들에게 언어에 대한 정답을 요구하는 교육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을 편하게 표현하고 누군가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그런 편안한 환경에서 아이들은 어떤 언어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겁게 소통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잉플이 강조하는 영어 교육의 방향성은
”저희 잉플은 기본적으로 '놀이 수업'을 지향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무조건 노는 게 아니라,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주제는 원서(동화책)를 활용해 아이들이 간접 경험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동화책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맥을 이해하고 언어를 유추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주제 동화책을 기반으로 액티비티 활동을 연계해서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데, 크라프트, 쿠킹, 사이언스 활동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문제지나 워크지 같은 전통적인 학습 자료는 사용하지 않고, 원서를 통한 놀이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존 영어 교육 기관과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잉플은 아이들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부모님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아이와 부모님, 그리고 잉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메리트예요. 실제로 이곳에 오시는 부모님들 역시 아이들 못지않게 공간을 즐기고 사랑해주시고 있어요. 
잉플에서는 정기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요. 부모님도 아이들과 함께 영어 수업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즐거운 경험을 공유하죠. 가족과 함께 영어를 편하게 접하고 즐겁게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점이 기존 영어 센터들과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지낸 해 개원 후 이뤄온 주요 성과는 무엇인지
”아이들이 이곳 잉플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겨준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자 성과입니다. 학부모님들도 '우리 아이가 이곳만큼은 정말 즐겁게 다녀요'라고 입을 모읍니다. 그리고 유형적인 성과도 분명합니다. 잉플 직영 센터가 계속해서 확장 중이에요. 향동 직영점에 이어 용인에도 새로운 센터가 준비 중이며, 2025년 8월에는 말레이시아 5성급 호텔 내 키즈센터에도 입점 예정이에요. 영어권 국가에서도 잉플의 교육 방식이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된 계기였죠. 올해 안에 총 5개 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저희만의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더욱 많은 아이와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어요.“

최근 잉플이 집중하는 교육 현안은
”최근 저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쌓아온 잉플의 교육 철학을 전국으로 확장하는 일입니다. 단순히 수도권에 그치지 않고, 농촌이나 소도시 아이들도 누릴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홈스쿨링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죠. 이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가족이 함께 영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희가 집중하는 핵심 과제입니다. 이처럼 잉플은 ‘영어 놀이터’의 가치를 지역과 경계를 넘어 확장하고자 하며, 홈스쿨링 키트와 가맹 시스템 등으로 이를 현실화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 있어 영어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자면
”영어는 단순한 학문이 아니라, 미래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언어의 소통수단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표현하고 싶은 언어를 마음껏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어느 나라, 어떤 환경에서도 나를 표현할 수 있고 뻗어갈 수 있거든요. 아이들에게 영어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날개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리고 즐겁게 그 언어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영어 교육의 왕도 혹은 정답이 있을까
“절대적인 정답이나 왕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마다 성향도 다르고 흥미도 다르기때문에, 어떤 방식이든 '이게 맞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어요. 다만 제가 믿는 하나의 진리는 있어요. 바로 ‘아이가 영어를 즐기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거예요. 아이가 좋아하고 즐겁게 참여하면 그 자체가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든 그 언어와 친해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어를 표현하고 소통할 기회를 가지는 거예요. 그래서 잉플은 잉플만의  커리큘럼을 통해 즐겁고 다양하게 영어를 접하게 하고, 아이 스스로 표현의 방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요. 결국 영어는 '점수'나 '결과물'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소통의 도구'예요. 그걸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즐겁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이 진짜 영어 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잉플과 이루고픈 장밋빛 미래는
“앞으로는 더 많은 지역에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잉플 공간을 만들고자 해요. 특히 수도권 외에도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잉플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지금 홈스쿨링 키트나 가맹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곳으로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잉플이 아이들과 함께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할 계획이에요. 단순히 프랜차이즈처럼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잉플의 철학과 진정성을 지키면서도 전국의 아이들이 잉플과 함께 잉플을 통해 영어를 즐겼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잉플 정은성 대표원장은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정 원장은 “세상에 아이들이 선물 같은 저마다의 타고난 개성을 더 넓은 세상에서 나를 충분히 표현하며 그 자체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걸 이 공간에서 느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한마디 한마디, 너희가 웃는 얼굴,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행복한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귀한지를 매 순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그저 여기서 행복하게 놀고 웃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가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항상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그게 진짜 교육이라고 믿어요. 아이들이 잉플에서 '내가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나로서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구나'를 느끼며 자라길 바라요. 그 기억이 평생의 자신감이 될 거라고 믿어요.”라는 진심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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