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표' 캄보디아 민간협력 차관 350억 등 800억 모두 삭감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 의혹이 있는 캄보디아 차관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밤 늦게 민생회복지원금 등 경제와 민생 살리는 추경을 통과시켰다”며 "아울러 '김건희표' 캄보디아 민간협력 차관 350억 원 등 총 800억 원의 차관을 모두 삭감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방만한 윤석열표 ODA(공적개발원조) 예산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관련해서 통일교 쪽이 과거 캄보디아 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통일교 전 고위 간부가 해당 민원을 김건희 전 대표에게 청탁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검찰은 통일교 전 간부 윤 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전 대표에게 캄보디아 ODA 사업 지원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사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캄보디아 협력 사업 등이 언급된 영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