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엔 역시 SUV죠”···여름휴가철 타고 싶은 차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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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엔 역시 SUV죠”···여름휴가철 타고 싶은 차종은?

이뉴스투데이 2025-07-06 09:55:00 신고

여름휴가철 서울 떠나는 차량들. [사진=연합뉴스]
여름휴가철 서울 떠나는 차량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7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떠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차량 선택에 대한 고민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는 여름휴가 차량 선택에서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가철 가장 타고 싶은 차량으로 SUV를 꼽은 응답자가 절반 가까이 달했다. 정확히는 47.4%가 SUV를 선택했는데, 이는 2위인 세단(21.6%)을 두 배 이상 앞지르는 압도적 수치다.

SUV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험한 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캠핑이나 글램핑 같은 아웃도어 레저가 인기를 끌면서 SUV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차량 모델로는 기아 카니발이 19.8%로 1위를 차지했다. 대형 SUV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미니밴 스타일이 가족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셈이다.

연료 선택에서도 변화가 포착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았다. 기름값 부담을 덜면서도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일반 가솔린·디젤 차량(39.1%)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중화를 짐작할 수 있다.

반면 전기차는 여전히 휴가용 차량으로는 외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8.1%만이 전기차를 선택했는데, 충전소 부족과 장거리 운전 시 배터리 방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의미다.

[사진=리본카]
[사진=리본카]

차량 선택 기준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의 실용주의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안전성(41.5%)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넉넉한 공간(20.0%), 차종(17.0%), 연비(15.0%)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선호도(3.6%)나 외관 디자인(3.0%)은 거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한편 휴가지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 역시 차량 고장(49.4%)이었다. 타이어·브레이크 상태(25.1%), 에어컨 고장(19.0%)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때문에 점프 스타터나 스페어 타이어 같은 비상용품을 챙기려는 이들이 많았다.

이와 함께 휴가 출발 전 정비소에서 간단한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 특히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있다면 점프 스타터, 스페어 타이어, 비상 삼각대 등을 미리 준비해두자. 작은 준비가 즐거운 휴가를 지켜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차량 선택에서 브랜드나 디자인보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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