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39)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 온 악성 유저에게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수년간 쌓인 모욕과 허위사실 유포, 그리고 계속되는 사이버불링은 결국 한 사람의 인내를 넘어서게 했다.
경고에도 멈추지 않은 조롱… “정당한 절차로 책임 묻겠다”
서유리는 5일 개인 SNS를 통해 디시인사이드 숲(인터넷방송) 관련 커뮤니티에서 특정 악성 유저로부터 지속적인 명예훼손과 사이버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폭로하며, 경찰서에 출석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 사진은 그녀가 단순한 경고를 넘어 실제 법적 절차를 개시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서유리는 해당 악성 유저에게 수차례 경고했지만, 그는 오히려 조롱조의 글을 반복하며 수위를 높여갔다고 밝혔다. 익명성을 방패 삼아 점점 과감해진 악플러의 행태는 단순한 악의적 비난을 넘어선 사이버 범죄 수준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결심은 단순한 대응을 넘어, 온라인상에서의 인권 보호와 표현의 자유 사이 균형에 대한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더 이상 ‘연예인이라서 감내해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 시대다.
“당신은 병들었다”… 익명성 뒤에 숨은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서유리는 익명 뒤에 숨어 공격을 일삼은 악플러에게 강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당신은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이며, 매우 비정상적이고 멍청한 사람”이라며 “당신이 말한 대로 무적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그간 게임, 방송, 성우 활동을 오가며 활발한 커리어를 이어왔으나, 이번 사안으로 인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수년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많은 공인이 온라인 악성 행위로 고통받는 현실에서, 그녀의 법적 대응은 또 다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녀는 끝으로 “정당한 절차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앞으로도 해당 유저에 대한 모든 모니터링과 자료 수집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