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희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복귀 후 하루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탬파베이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김하성은 5일 미네소타전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024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20일 만에 MLB 복귀전이자, 2년 최대 3100만 달러에 탬파베이로 팀을 옮긴 뒤 첫 빅리그 경기였다.
김하성은 7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와 첫 도루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다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약간 뻐근한 상태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당분간은 매일 김하성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김하성이 MLB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잘 안다. 치료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하성도 5일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며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 낙관적으로 말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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