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이는 눈앞에 지렁이 정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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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이는 눈앞에 지렁이 정체.jpg

시보드 2025-07-05 08:3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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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햇빛이 강하게 비추는 날, 
눈앞에 마치 먼지나 작은 벌레처럼 
무언가가 떠다니는 걸 본 적 있지않은가?

사진처럼 생긴 기생충 같기도 하고, 
실처럼 길쭉한 모양이 보이는데, 
유심히 보려고 하면 눈동자를 따라다니며 자꾸 도망가고, 
눈을 비벼도 사라지지 않는 그것.

도대체 이런 현상이 왜 생기는 걸까?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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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 안은 ‘유리체’라는 게 꽉 차 있는데, 
이건 젤리처럼 생긴 조직이야. 
태어날 때 만들어져서 평생 동안 거의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지.

예를 들어 눈앞에 벌레처럼 뭐가 어른거린다는 사람이 있다고 치면, 그 사람 눈알을 꺼내서 해부해 보면 아마 이렇게 생겼을 거야.
유리체는 원래 투명해야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여러 이유로 점점 혼탁해지거든. 
그렇게 되면 유리체 안에 생긴 부유물이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워서, 
눈앞에 뭐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거야.

이걸 비문증이라고 해.
비문증의 주된 원인은 노화야.
나이가 들수록 젤리 같던 유리체가 
액체처럼 변하고, 뭉치고, 쪼그라들고, 덩어리지고 주름지고… 
그렇게 되면서 내부에 부유물이 생기는 거지.

이 부유물 자체가 보이는 건 아니고, 
걔네 그림자가 망막에 비치니까 뭐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눈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뭔가 보려고 해도 
따라다니니까 잡히지도 않고, 눈 비빈다고 없어지지도 않아.

특히 맑은 하늘이나 하얀 벽, 하얀 종이 
같은 밝고 균일한 배경을 볼 때 더 잘 보여.
그래서 날씨 좋은 날 하늘 쳐다보다 보면, 
저 멀리서부터 실지렁이 같은 게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거지.
벌레 싫어하는 사람한텐 살짝 거슬릴 수도 있고.

요약하자면,
•눈 속 유리체는 나이 들면서 혼탁해질 수 있고
•그 안의 부유물이 망막에 그림자 만들어서
•눈앞에 벌레 같은 게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이게 비문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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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증상이긴 한데, 
그렇다고 항상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넘기면 안 돼.
왜냐면 이게 망막박리 같은 심각한 안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야.

망막박리는 말 그대로 눈 안쪽에 있는 
시신경층(망막)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질병이야.
이게 진행되면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그래서 초기 발견이 엄청 중요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서 확인을 안 해 보면, 
나중엔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거지.

다음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꼭 병원 가봐야 돼:

’최근 들어 날파리처럼 떠다니는 점이나 
실 같은 게 갑자기 많이 늘었다


‘시야의 일부가 커튼 친 것처럼 어두워졌다


’눈앞에서 번개 치는 것처럼 번쩍이는 현상이 생겼다


이런 게 보이면 디시 바로끄고 바로 안과 가야 돼. 



그럼 비문증, 치료할 수는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치료법은 있긴 한데 대부분 권하지 않아.
왜냐면 부작용 위험이 꽤 크거든.

치료 방법 중 하나는 레이저로 부유물을 잘게 부수는 방식인데,
문제는 부유물이 더 많아지거나 위치가 안 좋아져서 시야에 더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거야.
합병증 생길 위험도 있고. 그래서 대부분의 안과 의사들은 비문증이 있다고 해서 수술을 권하진 않아.

또 하나 알아둬야 할 건,
비문증은 생기면 대부분 계속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리체 안에서 부유물 
위치나 모양이 바뀌면서 덜 거슬릴 수도 있어.
아예 사라지진 않더라도, 뇌가 적응하면서 
느껴지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아.

그래서 의사들은 “그냥 무시하고 사는 게 최선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적응만 잘 되면 일상생활엔 
거의 지장이 없어지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눈앞에 실지렁이처럼 떠다니는 게 
있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갑자기 심해지거나 이상한 증상이 같이 
생기면 병원에 꼭 가야 된다.
이건 진짜 시력이 걸린 문제니까 대충 넘기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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