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히 쳐다보곤 "어떤 일로?" 물음에 흉기 협박한 적반하장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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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히 쳐다보곤 "어떤 일로?" 물음에 흉기 협박한 적반하장 40대

연합뉴스 2025-07-05 08:3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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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PG) 시비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모르는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는 "어떤 일 있으시냐"는 물음에 되레 "시비를 건다"며 흉기를 꺼내 협박한 40대가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5일 밤 차량에서 짐을 내리고 있던 B(49)씨 부부를 쳐다보던 중 B씨로부터 "어떤 일 때문에 계속 쳐다보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받자 "시비 거네?"라며 말다툼하다가 B씨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흉기를 꺼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재물손괴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올해 4월 출소한 지 한 달여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김 부장판사는 "과거 폭력 관련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한 점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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