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주의보! 여름철 자동차 벌레 제거·예방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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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주의보! 여름철 자동차 벌레 제거·예방 꿀팁

M투데이 2025-07-04 07:38:05 신고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Lovebug)’로 알려진 벌레가 대거 출현하며 차량 운전자들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차 앞유리와 범퍼, 창문 등에 떼로 달라붙은 이 작은 곤충은 해충은 아니지만, 장시간 방치 시 자동차 도장을 손상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사람을 물지 않으며, 병원균을 옮기지도 않는다. 오히려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익충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짓기를 위해 대량으로 날아다니며 차량과 창문 등에 붙어 도심에서 불쾌감을 유발하는 대표적 여름 불청객으로 꼽힌다.

출처=마포구
출처=마포구

러브버그는 불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야간 조명을 최소화하고, 실외 조명이 강한 지역은 피하는 것이 1차 방어책이다. 차량은 가능하면 실내 주차장 또는 그늘진 장소에 세우는 것이 좋고, 나무나 풀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에 왁스를 미리 도포해두는 것도 유용한 예방법이다. 왁스를 발라두면 러브버그의 사체가 도장 표면에 덜 달라붙고, 세차 시에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러브버그는 체내에 산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차량에 부착된 채 장시간 방치되면 도장면 부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견 즉시, 가능하면 24시간 이내에 세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척 시에는 중성 세제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강한 화학 세제나 거친 수세미는 오히려 차량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 전용 버그 리무버나 부드러운 스펀지를 활용해 닦는 것이 안전하다.

러브버그는 살충제에 큰 효과가 없고, 오히려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화학약품 사용은 피해야 한다. 아울러 이 곤충은 낮보다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더 활발히 활동하므로, 외출이나 운전은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시간대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러브버그가 자연 생태계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곤충인 만큼, 무분별한 박멸보다는 생활권 내에서의 현명한 공존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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