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종료…'이곳'은 벌써 끝나버렸다"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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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종료…'이곳'은 벌써 끝나버렸다" (기상청 발표)

위키트리 2025-07-03 12: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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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속에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시민들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일부 지역에서 올해 장마가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예년보다 장마가 훨씬 빨리 끝나버렸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됐다고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다.

기상청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주도는 6월 26일, 남부지방은 7월 1일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장마는 평년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달 12일 시작했는데 불과 2주 만에 종료됐다. 제주에 빗방울이 마지막으로 떨어진 것은 24일이지만 정체전선의 영향권을 고려하면 지난달 26일까지가 장마였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제주도의 이번 장마는 전국 관측이 시작돼 각종 기록의 기준으로 삼는 1973년 이후 제주도에서 두 번째로 짧은 기록이다. 가장 짧았던 장마는 1973년의 7일이다. 당시 6월 25일 장마가 시작해 7월 1일에 끝났다. 당시 장마기간 7일 중 비가 내린 날은 평균 6일, 강수량은 30.9㎜에 그쳤다.

기상청은 지난 1일 남부지방도 장마가 끝났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의 경우 지난달 20일 장마가 시작해 12일 만에 종료됐다. 남부지방도 1973년(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됐다.

장맛비가 그친 맑은 하늘.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됐다고 기상청이 3일 공식 발표했다. / 연합뉴스

다만 중부지방의 경우 북한을 지나는 정체전선의 일시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장마가 종료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북쪽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쳐 4일과 6일 밤부터 7일까지는 중부지방에는 비가 올 수 있다"라며 "북태평양 고기압권 내의 약한 정체전선의 영향이라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기상청은 정확한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추후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통상 공식적인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9월쯤 추후 분석을 통해 조정된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장마가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된다.

여름철 폭염 시에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햇볕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노약자는 특히 더위에 취약하니 실내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 시원하게 유지해야 한다. 열사병 증상(어지럼증, 메스꺼움)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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