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극장의 ‘유령’ 상훈이 형이 있다. 봉준호 감독은 그를 “언제나 영화의 곁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그가 쓴 이 책을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이자 “조심스레 들춰보는 시네필의 일기장”이라고 표현했다. 김지운 감독은 “극장에는 항상 상훈이 형이 있다”고 증언했으며 그것은 이 책의 제목이 되었다. 김용만 킴스 비디오 대표는 “예술이 삶의 진실에 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빼어난 텍스트”라고, 김시선 영화 유튜버는 “어디서도 읽은 적 없는, 영화를 향한 고백과 질문 그리고 사랑이 가득하다”라고 찬탄해 마지않았다. 한 마디로 이것은 ‘실낙원’에 아파하고 고립되어 있던 한 인간을 구원해 준 영화에게 바치는 연서다.
■ 극장에는 항상 상훈이 형이 있다
한상훈 지음 | 불란서책방 펴냄 | 280쪽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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