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구하나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가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문원이 다른 멤버 김종민, 빽가 앞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지는 지난 2일 개인 영상 채널에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신지가 김종민과 빽가에게 문원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신지는 “(멤버들이) 꼭 알아야 될 얘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문원은 “신지가 할 얘기를 내가 좀 해야 될 것 같다. (들으면) 좀 놀랄 수 있는 얘기”라고 예고했다. 김종민은 “안 들으면 안 되냐”고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고 빽가 역시 “놀라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며 거리를 뒀다.
문원은 “지금 남자친구로서 약혼자로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됐다. 근데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발언했다. 김종민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그냥 여자로만 봤구나”라고 답했다. 문원은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유명하다는 걸 알고) 그래서 이 친구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원은 신지와 초혼이 아닌 재혼이고 딸도 있다고 고백했다. 깜짝 놀란 빽가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어 문원은 “처음에는 신지에게 말을 안 했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솔직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말하고 나서 신지가 고민을 깊게 했다. 결국은 포용할 수 있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건 신지가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발언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다른 건 모르겠지만 문원이 1988년생인데 ‘코요태’를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 유명한 사람이란 걸 알 수밖에 없다”, “80년대생한테 유명한 시트콤이 ‘지붕킥’인데 신지를 모른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유명해서 접근한 게 아니라는 걸 어필하고 싶었던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전 국민이 다 아는 가수인데 굳이 모른다고 표현하고 싶었을까”, “어딘가 모르게 쎄하다”, “이혼남에 아이까지 있는데 유명 가수한테 대시한다는 게 이상하다”, “신지한테 처음부터 말한 게 아니라는 점도 소름 돋는다”, “언니 지금이라도 도망쳐요”, “전 국민이 말리는 결혼이 될 것 같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문원은 1988년생으로 신지와 7살 차이다. 지난 2012년 디지털 싱글 ‘나랑 살자’로 데뷔했다.
구하나 기자 khn@tvreport.co.kr / 사진= 채널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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