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이(본명 송수연)가 지난 6월 2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과 팬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조용히 작품을 이어간 배우… 연기와 학문을 병행
고인의 매니저로 알려진 A씨는 1일 이서이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찬란하고, 아름답고, 착하고, 예쁜 언니가 하늘나라의 별이 되었다”며 “많이 놀라시겠지만 언니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글을 남겼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82년생인 이서이는 2013년 MBC 드라마 ‘구암 허준’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마담 뺑덕’(2014), ‘더 킹’(2017), ‘킬링 로맨스’(2023)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 않았지만,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였다.
고인은 연기 외에도 학문적 관심을 놓지 않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체코·슬로바키어를 전공했으며, 이후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예술과 학문을 병행한 삶을 살았다.
“이쁘고 착한 언니”… 동료들, 갑작스런 비보에 애도
이서이의 SNS를 통해 전해진 부고는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생전 함께 작업했던 동료 배우들과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조용하지만 빛났던 배우였다”, “하늘에서도 평안하시길 바란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서이의 빈소와 장례 절차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는 “겸손하고 따뜻했던 사람”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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