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생각난다…"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순창 맛집 BEST 3

순창 맛집 3선.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전북 남부에 자리한 순창군은 전통 장류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오래전부터 가정마다 장을 직접 담가 먹는 문화가 이어져 내려왔고, 지금도 순창에서 나는 장류는 전국적으로 널리 유통된다.

최근에는 전통을 넘어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장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지가 생기고, 자연을 따라 걷는 길과 휴양시설이 함께 자리하면서 세대 불문 찾는 이들이 늘었다. 계곡과 산, 자전거길이 이어지는 자연환경도 한몫한다.

특히 순창전통시장은 여행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중심 공간이다. 정겨운 상인들과 직접 만든 먹거리, 넉넉한 인심이 맞물려 하루쯤 둘러보기에 좋다.

이런 순창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과 사람, 그리고 맛 좋은 요리가 함께하는 식당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집 BEST 3를 소개한다.

1. 바로 잡은 토종닭을 신선하게 튀겨내는 '매일통닭'

매일통닭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매일통닭은 전국 3대 치킨집 중 하나로 꼽힐만끔 유명한 치킨집이다. 겉보기엔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프라이드 치킨이 대표 메뉴인 이곳은, 사실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신선한 치킨을 만든다.

가게 안에는 살아있는 닭들이 있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이 닭을 바로 잡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손질한 뒤 튀김옷을 입혀 가마솥에 튀겨낸다.

냉동육이나 냉장육이 아닌 생닭 그대로 튀겨내기 때문에 고기 결이 살아 있다. 육질은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다. 살을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기름도 신선한 것만 사용해서 바삭한 튀김 표면에서 고소한 향이 올라오고, 잡내 없이 깔끔하다.

튀김옷은 얇게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무겁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갓 튀겼을 때가 가장 맛있지만 식은 뒤에도 눅눅하지 않고 고소한 맛 그대로다.

특이한 점은 단순히 우리가 흔히 먹는 닭고기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생닭을 바로 잡기 때문에 닭발, 간, 모래집까지 포함해 한 마리 안에 있는 주요 부위를 모두 튀겨낸다. 한 접시에 담기는 양도 많아 한두 명이 먹기엔 꽤 푸짐한 구성이다.

2. 깔끔한 국물과 피순대가 일품인 '봉깨순대'

봉깨순대.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순창 전통시장 안쪽에 자리 잡은 봉깨순대는 현지인 맛집으로 잘 알려진 순대국밥 전문점이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도 찾지만, 단골은 대부분 지역 주민이다.

이곳 국밥의 가장 큰 특징은 단출한 재료다. 콩나물이나 부추, 참기름 같은 재료를 넣지 않는다. 대신 순대와 내장으로만 국밥 한 그릇을 채운다. 순대는 당면이 아닌 고기와 선지를 촘촘하게 채운 피순대다.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진다.

국물은 뽀얗거나 진득하지 않다. 깔끔하고 시원한 편이다. 잡내는 거의 없고, 간은 자극적이지 않다. 고기와 국물이 잘 어우러진다. 모듬국밥에는 간, 허파, 새끼보 같은 내장이 골고루 들어간다. 양도 많고 푸짐하다. 순대를 더 좋아한다면 순대 위주로 구성된 메뉴도 선택 가능하다.

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고추, 양파, 쌈장, 새우젓이 나온다. 테이블 위에는 초장, 들깨가루, 후추가 놓여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국밥에 더해 먹을 수 있다.

3. 20가지 다양한 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지는 '진도식당'

진도식당. 해당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진도식당은 현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백반 식당이다. 이곳은 상 위에 정갈하고 푸짐하게 차려지는 20가지 반찬이 일품인 맛집이다.

매일 신선한 반찬을 새로 만들기 때문에 구성은 날마다 바뀐다. 나물, 무침, 조림, 구이, 전 종류는 빠지지 않으며, 생선이나 고기 반찬도 기본 반찬으로 포함돼 있다. 국은 시래기국이나 소고기국이 나온다. 진하게 끓여낸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해, 집에서 끓인 국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간은 전체적으로 세지 않아, 평소 짠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싱겁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속이 편하고 부담 없는 맛을 원한다면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밥은 하얀 쌀밥이 나오는데, 다른 식당보다 양이 많은 고봉밥이다. 하지만 반찬이 워낙 푸짐하고 다양하다 보니 밥이 금세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밥알은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 찰지고 은은한 단맛이 돌아 반찬과 잘 어울린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매일통닭

-위치: 전북 순창군 순창읍 순창8길 23

-영업 시간: AM 8:00~PM 7:00, PM 12:00~PM 1: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전화 예약 필수

2. 봉깨순대

-위치: 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계로 52 순창시장

-영업 시간: 비정기적. 가게에 확인후 방문 필수.

3. 진도식당

-위치: 전북 순창군 구림면 구림로 474

-영업 시간: 비정기적. 가게에 확인후 방문 필수.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