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산하 매니지먼트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올여름 안방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며 뜨거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부터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신인 배우 통합 오디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는 이병헌, 박성훈, 이진욱이 합류해 대미를 장식했다. 이병헌은 프론트맨으로 복귀, 이정재와의 심리전을 팽팽하게 이끌었고, 박성훈은 현주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진욱은 극적으로 살아남은 경석 역으로 분해 핑크가드와의 대결을 펼쳤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는 박보영과 박진영이 쌍둥이 자매로 분해 1인 2역이라는 고난도 연기를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청춘 힐링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JTBC ‘옥씨부인전’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광장’ 등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추영우는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 냉정하지만 매력적인 견우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상대역 조이현과의 로맨스 역시 호응을 얻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동욱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에서 의외의 순정을 품은 건달 박석철로 분해 감성 누아르의 중심축을 맡는다. 이진욱은 8월 첫 방송되는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에서 냉철한 로펌 파트너 변호사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5일 첫 방송되는 tvN ‘서초동’에는 류혜영이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배문정 역으로 출연해 현실 공감 로펌 생존기를 선보인다. 채수빈과 신승호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각각 유상아와 이현성 역을 맡아 극장가 흥행을 겨냥한다.
카카오엔터는 산하 BH엔터테인먼트, VAST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숲, 어썸이엔티, 제이와이드컴퍼니, 킹콩 by 스타쉽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액터스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연기의 시작, 너의 첫 TAKE’라는 슬로건 아래 2000~2010년생 신인 배우를 대상으로 오는 7월 11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합격자에게는 연기 수업, 프로필 촬영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최종 전속계약도 가능하다. 오디션의 심사는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감독·작가 등 실무진이 함께하며 실질적 등용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최근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배우 라인업 확장을 통한 글로벌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배우들의 활약과 신인 육성 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업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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