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여자 어린이·청소년·청년의 당류 섭취량이 1일 총열량의 10%를 초과 섭취하고 있었다. ⓒ베이비뉴스
여자 어린이·청소년·청년의 당류 섭취량이 1일 총열량의 10%를 초과 섭취하고 있었다. 이들이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이유는 탄산음료류 외에도 당함량이 높은 빵류, 과일·채소음료(가당), 아이스크림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질병관리청)를 바탕으로 최근 5년(’19년~’23년)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국민들은 하루 평균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당류의 47%를 주로 음료(11.4g), 과자·빵·떡류(5.4g)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비해 최근 제로 음료 유행에 따라 음료류로 섭취하는 당류는 9.5% 감소하고 과자·빵·떡류로는 3.8% 증가했다.
한편, 나트륨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에 비해 1.6배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2023년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저감정책 이전인 2011년 4789mg과 비교했을 때 34.5%(1653mg) 낮은 수준이었으며 2019년 3289mg에 비해 약 4.7%(153m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결과는 WHO 권고기준(2000mg/일, 소금으로 환산 시 5g)에 비해서 여전히 1.6배 높은 수준이다.
남자(3696mg)가 여자(2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며, 가장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연령은 30~40대로 하루 평균 3389mg(소금으로 환산 시 8.5g)을 섭취했다.
국민들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면·만두류 481, ▲김치류 438, ▲국·탕류 330, ▲볶음류 227, ▲찌개·전골류 217)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정에서 조리한 밥, 국, 반찬으로 한 끼를 섭취할 때 노출되는 나트륨의 양에 비해 치킨, 피자, 음료 등 음식점에서 한 끼에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음식점 1,522mg/한 끼 > 가정식 1,031mg/한 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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