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메가시티·첨단산업벨트·세계적 생태도시 '3대 전략' 제시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1일 "순천만 국가정원과 3대 경제 축을 기반으로 치유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브리핑을 하고 "순천시는 정원 도시를 토대로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 바이오 등 3대 경제 축 중심의 미래산업 전략을 구사해 거의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세계적 애니·웹툰 기업 로커스와 케나즈의 등기 이전 완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조립장 완공, 승주읍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착수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노 시장은 "순천시는 지역 모든 산업을 꿰어내는 또 다른 전략으로 외부의 관계 인구와 생활 인구를 획기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치유산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갯벌 치유관광 플랫폼을 핵심 거점으로 어느 도시에서도 흉내 내지 못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실현, 남중권 미래 첨단산업 벨트 구축, 세계적 생태도시 도약을 민선 8기 남은 기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특별지자체 설립, 경전선·전라선 전철화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등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순천시는 기대했다.
노 시장은 "순천은 산업·문화·복지·환경을 고르게 갖춘 도시,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각오로 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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