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다. 술 마신 다음 날이나 밤늦게 출출할 때면 라면 한 그릇이 간절하다. 이럴 때 찾게 되는 제품이 있다. 코스트코에서만 판매하는 ‘농심 파개장 큰사발면’이다.
농심은 지난 2월,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를 통해 전용 제품 ‘파개장 큰사발면’을 공식 출시했다. 제품은 101g 용량의 사발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16개입 박스 단위로만 판매된다.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파 맛’ 강조한 육개장 라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
‘파개장’은 기존 육개장 사발면과 비슷해 보이지만, 파와 마늘의 풍미를 강조해 국물 맛이 확연히 다르다. 대파의 시원함과 마늘의 알싸함이 어우러져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원재료를 보면 기존 라면 구성 외에 '대파'가 주요 성분으로 포함돼 있다. 육개장 큰사발면이 진한 육수와 얇은 면발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제품이라면, 파개장은 그 기반 위에 파의 풍미를 더해 국물 맛을 새롭게 풀어냈다.
건더기 수프와 별첨 조미유에는 파와 마늘이 포함돼 있다. 이 조합이 국물에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더한다. 국물 색은 붉고 진하지만 지나치게 맵지 않고, 뒷맛은 시원하다.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해 약 2분만 돌리면 면발은 탱글탱글하게, 국물은 시원하게 우러난다.
술안주부터 야식까지… MZ세대 겨냥한 이색 컵라면
파개장 큰사발면은 코스트코 전용 제품이자, 대용량 구성이라는 점에서 ‘라면 덕후’와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소주 마시면서 안주 삼아 먹기 좋다”, “국물 맛이 국밥처럼 진해서 밥까지 말아 먹게 된다”는 후기를 남겼다. 혼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 조리로 설거지 부담이 없다는 점도 호평받고 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9월 ‘툼바’ 라면을 선보이며 큰 반응을 끌어냈다. 신라면을 변형한 제품으로 ‘모디슈머’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 두 달 만에 1100만 개를 판매했다. 이번 파개장도 비슷한 소비 성향을 지닌 MZ세대부터 시작해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하는 30~40대 연령층에게 ‘꼭 사야 할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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