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8.5대 1…해외 세종학당 11개소 더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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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8.5대 1…해외 세종학당 11개소 더 생긴다

이데일리 2025-06-30 12:28:47 신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올해 9개국, 11개소의 세종학당을 신규로 지정했다. 이로써 전 세계 87개국, 252개소의 세종학당에서 한국어·한국문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한국어를 공부한 수강생은 총 21만374명이다.

자료=문체부 제공


이는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세종학당이 최초로 개설될 당시의 3개국, 13개소, 연간 수강생 수 740명에 비해 크게 확대한 규모다. 2012년 세종학당재단 출범을 계기로 정부에서 한국어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다.

이번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서는 각국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입증하듯 43개국, 94개 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인 8.5대 1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을 보면 2021년 3.3대 1, 2022년 3.6대 1, 2023년 4.3대 1, 2024년 5.4대 1이었다.

한국어 교육과 국제문화교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학당 지정심사위원회는 약 4개월에 걸쳐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최종 심사를 면밀히 진행해 운영 역량이 우수한 11개소를 최종 신규 세종학당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수강 대기자가 많은 이집트와 한국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등이 신규로 지정됐다. 이집트에서는 그동안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1곳만 운영되고 있었는데, 수강 대기자만 1285명에 달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는 7곳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지만, 취업·유학 목적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고려해 세종학당을 추가 지정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아시아 총 5개소, 드라마·영화·음악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 3개소도 새롭게 지정했다.

문체부는 올해 세종학당 신규 지정을 발판 삼아 새 정부의 대선 공약인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의 세계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권역별에 구축한 거점 세종학당 5개소를 2030년까지 20개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권역별 한국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세종학당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세종학당 350개소 이상이 지정·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세종학당은 한국어·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가장 일선에 있는 문화전초기지”라며 “역량 있는 세종학당을 확대 지정해 한국어·한국문화가 세계 속의 중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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