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장마 등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저지대 지역에 대한 현장 진단을 통해 예방 조치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30일 오전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비태세는 사실상 갖춘 상태"라며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 지휘관 참모 뿐 아니라 관련 경찰관까지 지근거리에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서울시에서는 침수로 인한 감전 등 인명 피해 사고가 8건 발생했다. 그러나 이후 2023년, 2024년에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풍수 관련 112 신고는 총 228건이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서울시와 협업해 풍수해 피해에 대비해 도로 침수 등에 대한 점검을 마친 상태다.
박 직무대리는 "경찰서 내에서는 현장 상황에 맞게 취약 부분을 경비, 교통,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이 동원대 관리하고 있다"며 "지역안전정보를 수집해 그에 따른 예방조치도 하고, 부처와 협업 활동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 등 저지대가 많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는 합동 점검 훈련도 진행했다. 또 재난이 취약한 장소에 대한 지도를 제작해 해당 지역 위주로 순찰을 돌 수 있게끔 조치하고 있다.
청계천 역시 비가 올 경우 수면이 상승하게 되는 만큼 단계별 대응에 대해 살피고 인근 관서와 협업하게 된다.
박 직무대리는 "올해도 특별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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