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인공숲과 국내에서 보기 드문 네모필라 군락지,
그리고 계절마다 색다른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함양 상림공원이 최근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림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관광 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림공원
상림공원은 통일신라 시대, 최치원 선생이 함양에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고 그 위에 나무를 심어 만든 인공숲입니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마을과 농경지를 지켜온 이 숲은, 지금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작은 연못과 정자가 곳곳에 자리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연못에는 연꽃과 수련이 심어져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숲길이 평탄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네모필라 군락지
상림공원이 최근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네모필라 군락지 때문입니다. 네모필라는 일본 히타치해변공원에서 유명한 푸른 꽃으로, 국내에서는 상림공원이 거의 유일하게 개화에 성공한 곳이라고 해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가 네모필라의 절정기라, 마치 푸른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산삼주제관 맞은편에서 시작되는 군락지는 주차장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요.
키가 작은 네모필라는 앉아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꽃밭 속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꽃밭 중간에 길이 마련되어 있어 꽃을 밟지 않고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네모필라와 함께 붉은 양귀비가 함께 피어나 색감의 대비가 뚜렷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올해는 더 많은 개체가 심어져 시각적 풍성함이 극대화되었어요.
계절마다 변하는 꽃과 자연학습의 장
상림공원은 네모필라 외에도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6월에는 해바라기와 버들마편초가 함께 피어나 노란색과 보라색의 대비가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신록과 꽃들이, 여름에는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나요. 연꽃 단지는 120여 종의 나무와 어우러져 산책이나 사진 촬영,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넓은 잔디광장은 아이들과 게임하기에 좋고, 단체로 와서 놀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공원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 중에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상림공원은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손꼽히며, 다양한 나무와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된 숲길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느끼기에 최적입니다.
접근성과 편의시설
상림공원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이며,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입구와 안쪽에 위치해 있어, 원하는 곳에 주차하고 바로 꽃밭이나 숲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안쪽 주차장은 네모필라 군락지와 가까워 더욱 편리하죠.
공원 내에는 다양한 길과 쉼터, 벤치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단체 모두에게 적합합니다. 숲길은 평탄하고 잘 닦여 있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도 좋아요.
여름에는 햇볕이 강할 수 있으니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 곳곳에 화장실과 음수대가 마련되어 있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림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상시 개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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