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의 폭염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반적인 기온 상승 추세를 바탕으로, 특정 시기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하여 열이 갇히는 현상(열돔)과 같은 기상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여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반적인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폭염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폭염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는 '열돔 현상'이다. 대기 상하층에 높게 발달한 고기압이 장기간 한 지역에 머물면서 구름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햇볕에 의해 지면이 계속 가열되면서 기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열이 갇히면서 기온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때로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기도 한다.
엘니뇨 현상 자체도 전 세계적인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폭염 발생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도시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 인공 구조물이 많아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능력이 뛰어나 주변 지역보다 기온이 더 높아지는 열섬 현상이 발생한다.
한편, 6월 마지막째 주말날씨, 29일은 전국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일부 충청권, 제주도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대구.경북남동부와 경남중부내륙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
월요일인 30일 중부지방은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수도권과 강원도에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상내륙과 제주도는 낮 기온이 오르면서 오후에 소나기 가능성이 있겠다.
정체전선과 함께 하층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충청권과 제주도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일부 경상권에서는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될 수 있겠다.
또한 일부 지역에 밤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30일(월) ~ 7월 1일(화)]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30일(월)~7월 1일(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30일(월)~7월 1일(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내리겠다.
-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7~33도가 되겠다.
[7월 1일(화) ~ 2일(수)]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7월 1일(화) 오후 충남권과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일(화)~2일(수)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내리겠다.
-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6~34도가 되겠다.
[7월 2일(수)]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일(수) 오전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가 내리겠다.
- 아침 기온은 22~26도, 낮 기온은 26~34도가 되겠다.
[3일(목) ~ 8일(화)]
-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많은 날이 많겠다.
- 아침 기온은 22~25도, 낮 기온은 26~34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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