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하늘이 보여준 이번 룩은, 한 마디로 '90년대 귀여움의 결정체'다. 살구빛으로 그러데이션 된 후디형 트레이닝 세트는 누가 봐도 복고적이지만, 그 촌스러움마저 사랑스럽게 소화한 그녀의 센스가 돋보인다. 큼지막한 진주 초커와 금빛 행성 펜던트는 Y2K 특유의 오버 액세서리 감성을 완벽히 재현하며, 룩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건 머리다. 마치 어릴 적 반 친구와 짝을 맞춰 묶던 우주 땋은머리가 돌아왔다. 양 갈래 번헤어는 도톰하게 땋은 브레이드로 장식되었고, 자연스럽게 내려온 옆머리는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며 빈티지 소녀의 무드를 배가시킨다. 하늘의 커다란 눈망울과 뽀얀 피부, 살짝 부푼 볼은 마치 '90년대 베이비돌'의 현신처럼 느껴진다.
이 스타일은 단지 유행의 재현이 아니다. 90년대의 촌스러움과 귀여움, 그리고 꾸미지 않은 듯한 자유로움을 하늘은 당당하게 즐긴다. 어떤 이는 "쌍꺼풀 없는 줄리아 로버츠 느낌", 또 다른 이는 "엘르 패닝도 탐낼 무드"라 평할 정도다. 주얼리, 헤어, 메이크업, 트레이닝복까지 모든 요소가 마치 계획된 듯 균형 있게 어우러져 독보적인 룩을 완성한다.
올여름, 클래식한 흰 운동화나 발랄한 컬러의 양말만 더해주면 이 스타일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작은 디테일 하나로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게 바로 이 룩의 매력이다. 복고풍 아이템을 하나쯤 장만해두고, 하늘처럼 과감하게 믹스매치해보자. '촌스럽게 귀여운' 그 한 끗 차이가 여름을 더 생기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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