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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전과 응전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애국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6.25전쟁, 4.19혁명, 월남전, 5.18민주화운동과 서해수호까지, 이 모든 역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동안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희생하신 분들께 충분한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며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통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 문화국가로 인정받고,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과 합당한 보상, 그리고 예우를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외감을 느끼시거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정부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그 고귀한 희생에 거듭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유공자, 국가사회발전유공자 등 각계 보훈 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직접 각 테이블을 돌며 유공자·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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