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스페이스X 우주선 폭발 잔해로 환경 오염…소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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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스페이스X 우주선 폭발 잔해로 환경 오염…소송 검토"

모두서치 2025-06-27 12:2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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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 폭발 잔해물로 환경 오염이 발생했다며 법적 조처를 예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멕시코만 연안이) 오염이 됐기 때문에 멕시코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법 틀 내에서 (스페이스 X를)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당국이 환경 영향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스페이스X 로켓 발사장인 스타베이스 본부에서 우주선 스타십의 로켓이 지상 엔진 점화 시험 중 폭발했다. 이 폭발로 수백 개의 잔해물이 스타베이스에서 약 3~5km 떨어진 멕시코 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일대에 떨어졌다.

스페이스 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이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초 스타십 로켓 발사 횟수를 5회에서 25회로 늘리는 것을 승인했다. FAA는 횟수 증가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했다.
 

 

환경 당국은 로켓 발사가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과 도요새 등 해양 생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멕시코가 미국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셰인바움 정부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지도에서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한 구글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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