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접근성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독서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이번 협약은 '2025년 장애인 접근성 뷰어 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교보문고는 진흥원과 손잡고 디지털 도서 뷰어의 접근성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고령층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보문고는 2025년 6월부터 9개월간 iOS 기반 디지털 도서 뷰어의 접근성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음성 재생 기능 고도화, 이미지·수식·주석에 대한 대체 텍스트 처리, 고대비 설정 등 총 37가지 기능을 구현하거나 보완하여 정보 취약 계층의 독서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뷰어를 스크린 리더로 탐색하고 단축키와 제스처로 제어하는 기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운 독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교보문고는 고객 중심의 가치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장애인의 독서 접근성과 콘텐츠 이용 권리를 보장하고, 기술력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는 향후 웹과 안드로이드 플랫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더욱 포괄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모두가 차별 없이 지식과 정보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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