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해수욕장, 8월 17일까지 운영…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테마·힐링을 주제로 더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한 강원 강릉지역 해수욕장이 경포는 28일부터, 나머지 17곳은 7월 4일부터 개장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강릉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경포는 오는 28일 오후 식전 공연과 함께 개장식이 열리며, 수상안전요원 선서식과 물놀이 안전 캠페인으로 피서객의 안전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종합 물놀이 시설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운영하고자 플로팅 브리지를 작년보다 10m 연장해 130m 규모로 운영한다.
해수풀장은 온수 풀을 신규 설치해 어린이들의 체온 조절을 돕고, 유아용 풀장 및 유아 전용 슬라이드를 신설해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안정성을 대폭 강화하고 해수욕장 내 슬라이드는 모두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매력을 더했다.
또한 해수풀장 내 그늘 쉼터도 신규 설치해 햇빛 걱정 없이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길이 40m의 챌린지런 기구를 도입해 더 역동적이고 즐거운 해수풀장 조성에 힘썼다.
올해는 캠핑과 비어(beer)를 결합한 테마 해수욕장을 주문진에 신규 조성해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와 경험을 제공한다.
캠핑을 즐기면서 시원한 맥주를 즐기고 야간조명과 다채로운 무대 및 공연 등을 통해 밤까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목해수욕장에서는 반려견 가족을 위한 '펫 비치'가 운영된다.
시는 강릉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경포해수욕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즉각적인 사고 대응에 나선다.
수온 상승으로 늘어나는 해파리·상어 등 유해 생물 피해를 줄이고자 경포·주문진·안목 해수욕장에 유해 생물 방지망을 시범 설치하고, 지난해보다 더 많은 상어퇴치기를 가동하여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비치비어페스티벌'은 경포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27∼29일 펼쳐져 시원한 맥주와 함께 여름의 문을 활짝 열고, 이어 7월 4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전국버스킹대회'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게 된다.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는 '경포 썸머페스티벌'이 열려 화려한 공연과 풍성한 체험 행사로 올여름 최고의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다.
심상복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새롭게 준비한 테마와 힐링 요소들을 통해 강릉 바다를 찾는 모든 관광객이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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