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8243가구로 전년(1만307가구) 대비 20%(2064가구) 줄었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0명으로 전년(1.33명)보다 0.03명 낮았다.
귀농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5.6세로 남자가 65.9%를 차지했다. 귀농가구의 78.7%는 1인가구, 15.3%는 2인가구로 파악됐다.
귀어가구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귀어가구는 555가구로 1년 전(716가구)보다 22.5%(161가구) 감소했다. 귀어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28명으로 전년(1.26명) 대비 0.02명 증가했다. 귀어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3.0세, 남자가 67.0%로 나타났다. 귀어가구의 79.1%는 1인가구, 16.2%는 2인가구다.
반면 귀촌가구는 전년(30만6441가구) 대비 4.0%(1만2217가구) 증가했다. 귀촌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3명으로 전년(1.31)명보다 0.02명 늘었다.
귀촌가구주의 평균연령은 45.4세로 남자가 60.1%다. 귀촌가구의 76.9%는 1인가구, 16.0%는 2인가구로 확인됐다.
최근 5년 내 귀촌인 중 농업을 시작한 사람은 1만1402명으로 파악됐다. 농업을 시작하는 시기는 귀촌 후 1년차가 4177명(36.6%)으로 가장 많고 2년차 2614명(22.9%), 3년차 1887명(16.5%)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내 귀어인 중 어업을 시작한 사람도 1200명으로 나타났다. 어업을 시작하는 시기는 귀촌 후 1년차가 49명(27.2%)으로 가장 많고, 3년차 41명(22.8%), 2년차 39명(21.7%)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어 후 도시로 재이주하는 '역귀촌' 현상은 1년차가 제일 많았다. 귀농인 중 5년 내 도시로 이동한 사람은 2202명에 달했다. 귀농 후 1년차가 709명(32.2%)으로 가장 많고 2년차 474명(21.5%), 3년차 441명(20.0%) 순으로 나타났다.
귀어인 중 5년 내 도시로 이동한 사람도 180명으로 집계됐다. 귀어 후 이동하는 시기는 1년차가 49명(27.2%)으로 가장 많고, 3년차 41명(22.8%), 2년차 39명(21.7%)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귀농·귀어인은 5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코로나 펜데믹 이후 사람들이 도시에서의 경제활동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퍼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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