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4~26일 서울시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퀀텀 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양자 기술 행사다.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퀀텀 코리아에 참가하는 KT는 '양자가 여는 새로운 시대, KT가 연결한다'를 주제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전용회선, 양자 VPN 등 보유 기술을 전시한다.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은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전송망·엑세스망 등 네트워크 전 계층에 양자 보안을 적용한 고신뢰 네트워크 기술이다. KT는 관람객들이 양자 통신장비 동작을 한눈에 보면서 양자암호의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해킹 등 위협 발생 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양자암호통신망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국내외 14개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장비도 선보인다. KT는 자체 보유한 양자기술을 국내 유수 기술 기업에 이전하고 긴밀하게 협업해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양자암호통신 저변을 확대해왔고 이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핵심특허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공공·국방·산업·금융·의료 등 양자암호통신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콘퍼런스 세션을 통해 자체 개발 기술력, 국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확장 노력, 다양한 실증 결과와 미래 양자 인터넷 시대 비전도 발표한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프로덕트사업본부장은 "KT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사업자로 다양한 산업군 적용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양자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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