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수원 삼성은 여전히 부상을 경계하고 있다. 여러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체력 관리에 전념해야 할 때다.
수원은 돌아오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한다. 현재 수원은 10승 4무 3패(승점 34점)로 2위에, 부산은 8승 5무 4패(승점 29점)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지난 경남FC 원정에서 3-1로 완승을 거두면서 인천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극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다시 안방으로 돌아와 연승에 도전한다.
여름이 찾아오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부상 방지가 중요해졌다. 수원도 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경남전에서 그동안 꾸준히 선발로 나서던 최영준이 체력 관리 차 명단 제외됐고 인천전 종아리에 문제가 있어 빠졌던 권완규는 경남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인천전 교체로 들어간 브루노 실바도 경남전 명단 제외였다.
부산전도 수원은 어느 정도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수원 관계자는 “브루노 실바는 이전에 다쳤던 햄스트링은 다 나았는데 반대쪽이 문제다. 당장 무리하면 교체로는 뛸 수 있으나 굳이 무리시키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성남FC전 이후 결장하고 있는 박승수도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마찬가지로 권완규와 최영준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수원은 경남 원정부터 시작하여 비교적 장거리 원정을 앞두고 있다. 부산전을 치른 뒤에는 충남아산FC 원정을 떠난다. 다시 안방으로 돌아와 충북청주FC를 상대하는데 다음 경기는 또 전남 드래곤즈 원정이다. 8월 첫 경기는 또 천안시티FC 원정이다. 서울 이랜드, 성남, 인천 유나이티드 등 수도권 팀 원정을 떠날 때보다 피로가 더 쌓일 수밖에 없다. 원정 경기장으로 향하는 거리도 있는데 날씨도 더워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도 수원은 부상 공백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안심이다. 세라핌이 윙어 자리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중원의 빈자리는 이민혁, 홍원진이 잘 메웠다. 수비진 공백은 레오와 황석호가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점점 합을 맞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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