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서 래퍼 치타와 뉴진스님이 만났다.
치타가 지난 23일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 출연해 뉴진스님과 협업한 EDM 장르 신곡 ‘18번뇌’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음악 소개를 넘어 불교와 힙합이라는 상반된 세계가 어떻게 하나의 음악으로 탄생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치타는 “불교 신자인 제가 절에서 행사 도중 뉴진스님을 처음 뵀다. 그 자리에서 먼저 음악 작업을 제안했고, 그 인연으로 곡이 만들어졌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제가 직접 랩 파트의 가사를 썼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선보인 ‘18번뇌’ 라이브는 묵직한 메시지와 날카로운 래핑으로 청취자들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치타는 귀를 찌르는 듯한 임팩트 있는 래핑을 선보였고, 뉴진스님과의 호흡은 흡사 공연장을 연상케 했다. EDM 리듬 위로 번뇌라는 철학적 개념을 유려하게 풀어낸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치타는 이날 방송에서 향후 활동도 예고했다. “7월 5일에 공연을 하고, 6일에는 신곡이 나온다”며 “팬들과 오랜만에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동안 활동을 자제했던 치타는 이번 협업과 컴백으로 새로운 음악적 영역을 넓히고 있다. 종교적 메시지와 대중음악의 융합이라는 실험이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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