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증부품 쓰면 보험료 '뚝'…OEM과 성능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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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인증부품 쓰면 보험료 '뚝'…OEM과 성능은 유사"

모두서치 2025-06-22 12:07:41 신고

사진 = 뉴시스

 


자동차사고로 부품 교체 시 정부에서 인증한 '품질인증부품'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데다, 성능은 제조사에서 공급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부품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보험개발원이 실시한 품질인증부품 장착 차량 충돌시험 결과, 고속(56㎞/h) 충돌 안전성 시험에서 품질인증부품과 OEM부품의 안전 성능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험 차량은 2017년식 그랜저IG 차량이다. 프런트 범퍼와 프런트 펜더 2개 부품은 품질인증부품을 장착했다. 충돌시험 시 성인 운전자의 신체부위별 가해지는 하중, 변위량, 속도 등을 측정해 상해등급을 평가했다.

그 결과, 주요 3개 신체부위(머리·가슴·상부다리)별 상해위험도 모두 OEM부품과 동일한 '우수' 등급으로 판정됐다. 우수 등급은 충돌 안전성에서 가장 안전한 등급으로, 중상을 입을 가능성 10% 이하를 의미한다.

또 저속(10㎞/h) 충돌 손상성 시험에서도 품질인증부품의 손상 정도는 OEM부품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인증부품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심사해 인증한 부품이다.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낮으면서도 자동차 수리에 많이 쓰이는 범퍼 등 외장부품과 소모성 부품 위주로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OEM부품과 성능이나 품질은 유사하면서 가격은 35~40%가량 저렴해서 운전자들의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부품비가 비싼 외산차 수리비 부담이 더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효용성에도, 국내 자동차보험에서 품질인증부품으로 지급된 부품비는 0.5% 수준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약 30%) 대비 저조한 실정이다.

2023년 기준 연간 자동차보험 부품비 지급액 약 3조7000억원 가운데 약 200억원이 품질인증부품을 포함한 비OEM부품으로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품질인증부품을 사용하면 수리비를 낮춰 보험료 할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전체 보험료를 인하하는 효과도 기대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보험 가입 당시 설정한 물적사고 할증 기준금액(50만∼200만원)을 넘지 않고 수리하면, 보험료 할증이 유예돼 약 7%의 보험료 절감 효과가 있다.

지난해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신부품 정의에 품질인증부품이 포함됨에 따라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이번 충돌시험 결과가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에게 경제적인 품질인증부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험개발원은 소비자의 차량 수리비 및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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