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류재문이 카메라를 향한 제스처의 의미를 밝혔다.
FC서울은 지난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원정에서 승점 1점 확보에 만족해야 했으며, 순위는 일단 6위가 됐다.
류재문은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서울 중원을 이끌었다. 투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선보였다.
존재감의 방점은 득점으로 찍었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린가드의 크로스를 류재문이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서울에 1-0 리드를 안겼다.
류재문은 득점 후 친정팀 전북을 향한 예의로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카메라를 향한 제스처를 취했다.
손가락으로 숫자 2를 표현하고 자신을 가리키는 제스처는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재문은 “얼마 전에 태어난 딸 이나를 위한 세리머니였다. 제스처로 이름을 표현한 것이다. 아내 뱃속에 있었을 때 하고 싶었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류재문의 세리머니는 활기가 없었다.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첫 골이라 너무 신났는데 상대가 하필 전북이었다. 요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전주성에서 득점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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