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부천FC1995는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부천은 21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2연승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부천은 오랜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산과의 대결 전까지 16경기에서 23실점을 했는데 이는 상위권으로 오르려는 부천의 발목을 잡았다. 이영민 감독은 센터백 조합을 계속 바꿨는데 큰 성과가 없었다. 5월 17일 화성FC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후 무실점 경기가 없었다.
수비 고민을 하던 부천은 안산전 1-0으로 이기면서 한 달 여 만에 클린시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부천은 3백을 구성했다. 홍성욱, 이상혁, 백동규가 3백을 구축했다. 백동규가 이적을 하자마자 선발로 나온 게 눈에 띄었다. 백동규는 이번 시즌 수원 삼성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계속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유지했다.
이영민 감독이 영입을 결정하고 과감히 선발로 넣은 이유다. 1991년생 백동규는 2001년생 이상혁, 2002년생 홍성욱과 호흡을 하면서 수비에 힘을 실었다. 안산의 빠른 역습에 고전을 하기도 했지만 김형근 선방까지 더해 무실점을 계속 유지했다. 안산은 후반 라파, 제페르손, 사라이바, 에두 등 외국인들을 대거 투입해 총 공세에 나섰지만 부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영민 감독은 후반에 최원철을 넣고 백동규 대신 이재원을 추가하면서 후방에 더 힘을 줬다. 후반 30분 장시영 대신 투입된 김규민이 주인공이 됐다. 김규민은 후반 40분 골을 터트리면서 부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은 현재 5위인데 1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 삼성과 승점 3 차이다. 수비가 더 안정화가 된다면 부천은 더 올라설 수 있다. 달라진 부천 수비를 향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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