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오하영이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이 미술관만큼이나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내며 눈길을 끈다. 흰 벽과 조각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오하영은 ‘breathing space’라는 멘트처럼 여유롭고도 절제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미술관 룩이면 따라하고 싶다”, “자체가 전시 작품”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번 오하영의 스타일링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클래식한 화이트 플리츠스커트다. 허벅지 위로 가볍게 퍼지는 플리츠 디테일이 걸을 때마다 움직임을 살려주며, 전체적인 룩에 청량감을 더했다. 상의로는 그레이 컬러의 하운드투스 체크 블레이저를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연출했고, 안에는 심플한 화이트 톱으로 밸런스를 맞췄다.
화이트 삭스와 스트랩이 감싸는 메리제인 슈즈 조합은 오하영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볼드한 블랙 뿔테 안경과 체크 패턴의 숄더백은 귀엽고 위트 있는 포인트로, 갤러리 속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지적인 데일리룩’을 완성시켰다.
플리츠스커트는 계절을 막론하고 다양한 룩에 활용 가능한 아이템이다. 오하영처럼 재킷과 매치하면 포멀한 장소에서도 손색없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단독으로는 캐주얼한 데일리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화이트 컬러의 플리츠스커트가 시각적으로도 시원하고 가벼운 느낌을 주기에 제격이다.
정제된 실루엣과 위트 있는 포인트가 공존하는 이번 오하영의 뮤지엄룩은,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줄 스타일링 팁이 가득하다. 이번 주말, 오하영처럼 플리츠스커트를 중심으로 한 단정한 여름 룩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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