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주가는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1% 하락한 10만3천61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2천달러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인한 위험 자산 기피 심리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으로 인한 매도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뉴욕 증시에서는 서클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서클 주가는 240.28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전날보다 20.39% 상승한 수치다. 서클의 주가는 상장 이후 17일 만에 약 8배로 폭등했으며, 시가총액도 582억 달러에 달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화폐로, 주로 미 달러화에 교환가치가 고정된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빠른 전송 속도와 효율성, 그리고 미 달러화와 국채 수요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 상원 본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한 법안이 통과되면서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테더(USDT)의 6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유율이다.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확장 기대감과 규제 강화는 앞으로도 서클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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