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차 디지털자산 투자시장] 9주 연속 자금 유입세 지속

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8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는 자금 유입이 8주째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입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19억 1,700만 달러(한화 약 2조 6,362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인쉐어스는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시장에는 9주 동안 총 132억 달러(한화 약 18조 1,526억 원)가 유입됐다”라며 “조사 기간 엑스알피(리플)와 수이와 같은 알트코인도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는 모두 자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입액은 각각 13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조 8,225억 원)와 5억 8,830만 달러(한화 약 8,089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포지션에서는 370만 달러(한화 약 51억 원)가 투입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입세가 우세했다. 
최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엑스알피(리플), 수이, 솔라나, 카르다노(에이다), 체인링크가 있다.
조사 기간 엑스알피 생태계에는 11억 8천만 달러(한화 약 1조 6,227억 원)가 진입했다. 수이, 솔라나, 카르다노에서는 각각 350만 달러,(한화 약 48억 원), 130만 달러(한화 약 18억 원)와 40만 달러(한화 약 5억 5,008만 원)가 들어왔다. 체인링크에도 30만 달러(한화 약 4억 1,256만 원)가 투자됐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19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 입금이 관측됐다.
반면, 라이트코인에서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752만 원)의 자금이 반출됐다. 
 

비트코인

‘블랙록 아이쉐어스’, 최다 자금 유입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 시장도 자본 유입세가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들어온 종목은 14억 9,700만 달러(한화 약 2조 586억 원)의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 현물 상장지수펀드였다.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직전 주간 3억 3천만 달러(한화 약 4,538억 원)가 유치된 바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각각 9,800만 달러(한화 약 1,348억 원)와 8,200만 달러(한화 약 1,128억 원)의 유입금으로 ‘블랙록 아이쉐어스’를 따랐다.
‘피델리티(Fidelity)’와 ‘아크 21 쉐어스(Ark 21 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프로쉐어스(Pro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도 시장 참여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세 투자 상품에는 순서대로 8천만 달러(한화 약 1,100억 원), 2천만 달러(한화 약 275억 원), 2,500만 달러(한화 약 344억 원)가 몰렸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과 ‘21쉐어스(21Shares)’ 상장지수상품(ETP)에서도 각각 1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760억 원)와 4백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의 유입이 포착됐다. 
반면,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서는 1,700만 달러(한화 약 234억 원)가 철회됐다.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 위클리 리포트(Upbit Datalab Weekly Report)’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나스닥은 떨어지고, 코스피 시장은 올랐다. 가상화폐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0.13%와 0.94% 후퇴했으며, 코스피은 1.36% 전진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감소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1.0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