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시즌 첫 잔디코트 대회서 16강 탈락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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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시즌 첫 잔디코트 대회서 16강 탈락 '수모'

모두서치 2025-06-20 10:5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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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이번 시즌 첫 잔디코트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네르는 19일(현지 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테라 보트만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45위·카자흐스탄)에 1-2(6-3 3-6 4-6)로 역전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신네르는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윔블던을 앞두고 올 시즌 첫 잔디코트 대회를 치렀으나 일찌감치 짐을 쌌다.

프랑스오픈 8강에서 신네르에 0-3(1-6 5-7 0-6)으로 완패했던 부블리크는 설욕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부블리크가 2023년에, 신네르가 2024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부블리크는 2023년 이 대회 우승 당시 8강에서 신네르에 기권승을 거둔 바 있다.

신네르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외 선수에게 패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ATP 투어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한 알카라스는 힘겹게 16강을 통과했다.

알카라스는 대회 16강전에서 자우메 무나르(59위·스페인)과 3시간23분에 걸친 혈투를 벌인 끝에 2-1(6-4 6-7<7-9> 7-5)로 간신히 이겼다.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베를린오픈에 나선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코코 고프(2위·미국)는 왕신위(49위·중국)에 0-2(3-6 3-6)로 완패했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고프에 졌던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는 16강전에서 레베카 마사로바(112위·스위스)를 2-0(6-2 7-6<8-6>)으로 제압, 8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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