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독일에서 쓰여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후원하는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총 141대의 차량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최장 주행거리를 겨루는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로, 특히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특성상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 차량과 타이어의 성능이 승패를 가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컴피티션은 국내 팀 최초로 최상위 클래스인 SP9에 도전하며, 포르쉐 992 GT3 R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장착해 출전한다. 벤투스 타이어는 탁월한 핸들링과 접지력, 제동력, 주행 안정성 및 내구성을 자랑하며, 글로벌 레이싱 무대에서 그 성능을 입증해왔다.
조현범 회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상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왔다. 그 결과, 한국컴피티션은 2009년 창단 이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서 통산 7회 종합 우승을 달성하였고, 2022년에는 드라이버·팀·타이어 챔피언십 전 부문을 석권하며 국내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컴피티션은 2020년 '24시 두바이' GT4 클래스 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GT4 클래스 우승과 '24시 시리즈 유러피언 대회'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4년부터는 팀명을 '한국컴피티션'으로 변경, 글로벌 모터스포츠 명문팀으로 도약을 본격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주행 안정성, 내구성, 전략 운용 등 모든 역량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극한의 레이스"라며 "한국컴피티션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량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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