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넥슨 인수설 ‘사실무근’ 공식 발표

텐센트가 최근 불거진 넥슨 인수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텐센트는 로이터를 비롯한 다수 외신에 넥슨의 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전했다.

지난 12일 외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블룸버그는 텐센트가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의 인수 비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넥슨 창업자인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접촉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의 당시 보도에 대해 텐센트와 넥슨 모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 이상 급등했다.

사실 텐센트의 넥슨 인수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고 김정주 회장이 NXC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을 때도 텐센트는 대형 게임사 및 사모펀드 등과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쳐졌다. 

한편, 텐센트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유명 게임사들의 지분 인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영난에 빠진 유비소프트의 핵심 IP(어쌔신 크리드, 파 크라이, 레인보우 식스)를 전담하는 자회사에 1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1조 8,00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 25%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