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우선 관심사 '재정지원'…"새정부 투자·자율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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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최우선 관심사 '재정지원'…"새정부 투자·자율 확대해야"

연합뉴스 2025-06-18 12:0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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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10곳중 7곳 등록금 인상…"학생 학습·생활환경 개선에 집중"

굳은 표정의 대학 총장들 굳은 표정의 대학 총장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있다. 2025.1.22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학 총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정 지원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장들은 새 정부에 대학에 대한 투자 확대와 운영의 자율성 보장을 원한다고도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6∼27일 열리는 2025년 하계대학총장세미나에 앞서 시행한 대학 총장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4월 30일∼5월 27일 192개 회원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했으며 148개교 총장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 총장들이 관심 영역 1위는 '(정부, 지자체 등) 재정지원사업'(79.1%)이 꼽혔다.

이번 설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60.8%)이 처음으로 '신입생 모집 및 충원'(51.4%)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36.5%)은 전년보다 9.0%포인트 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대학의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선 73.6%가 적절히 혹은 일부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흡하다 또는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률은 26.4%였다.

대응 정도는 국공립대(81.3%)가 사립대(71.6%)보다, 대규모 대학(94.9%)이 중규모(77.1%)나 소규모(57.4%)보다 높게 조사됐다.

대응 분야로는 '대응 전략 수집'이 64.2%로 가장 많았고 '학교정책(가이드라인 등) 적용 채택'(59.6%), '인공지능(AI) 관련 전담조직(TF) 구축'(28.4%) 순이었다.

대응이 미흡하거나 하지 않는 이유로는 79.5%가 '재정 및 투자 여력 부족'을 들었다.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활용 현황은 '생성형 AI 관련 수업 개설'과 '챗봇'이 각 48.0%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디지털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이 1순위로 뽑혔다.

회원대학 총장들의 관심영역 우선순위 회원대학 총장들의 관심영역 우선순위

[대교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103개교로 전체 응답 대학의 69.6%를 차지했다.

설립유형과 지역·규모별로는 사립대(79.3%), 수도권 대학(84.6%), 중규모 대학(77.1%)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등록금 인상 대학이 우선 집행 또는 집행을 계획한 분야로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 및 공간 지원(신설 또는 리모델링)'이 1순위였다. 2순위는 '첨단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 3순위는 '노후 시설 보수'로 대부분 학생의 학습·생활환경 개선에 집중됐다.

고등교육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건의로는 자율성·규제 부문에선 '대학 운영(학사·입학·정원·교원·회계운영 등) 자율성 확대'를, 재정 지원 부문에선 '법에 기반한 고등교육 정부 투자 확대'를 꼽은 대학이 가장 많았다.

대학의 설립유형과 지역, 규모별로 보면 국공립대는 '법에 기반한 고등교육 정부 투자 확대'를, 사립대는 '대학 운영 자율성 확대'를 각각 우선으로 제안했다.

대규모와 소규모 대학은 '대학 운영 자율성 확대', 중규모 대학은 '법에 기반한 고등교육 정부 투자 확대'를 1순위로 여겼다.

이외에 두 번째 순위로 꼽은 항목은 대규모 대학은 '재정 관련 규제 개선'을, 중규모 대학은 '대학운영 자율성 확대'를, 소규모 대학은 '대학 유형 및 특성화에 기반한 맞춤형 재정 지원 요구'를 각각 꼽았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은 "국가경쟁력 제고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성 확대와 안정적 재정을 기반으로 한 혁신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격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와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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