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단산은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와 사방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전망, 그리고 산악형 모노레일로 유명한 곳이에요.
6월의 신록이 가득한 지금, 단산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산악 모노레일로 오르는 문경 단산, 정상의 탁 트인 전망과 숲속 산책 그리고 주변 가볼만한 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문경 단산모노레일
문경 단산모노레일은 국내 최장(왕복 3.6km) 산악형 모노레일로, 해발 260m 하부 승강장에서 해발 860m 정상부까지 약 35분간 천천히 올라가요.
최대 42도의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동안 백두대간의 능선과 초록빛 숲, 문경 시내와 멀리 펼쳐진 산군이 차창 밖으로 이어집니다.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넓은 전망대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도 유명해서, 하늘을 수놓는 패러글라이더들의 비행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전망대 주변에는 초승달과 어린왕자 조형물, 그네 의자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스팟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아요.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옛길박물관
문경 단산모노레일에서 차로 20분 거리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은 조선시대 영남대로의 관문이었던 1, 2, 3관문과 옛길박물관, 드라마 오픈세트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합니다. 울창한 숲과 계곡, 주흘산과 조령산 등 명산이 어우러져 산책과 트레킹, 역사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명소예요.
옛길박물관에서는 옛길과 백두대간의 역사, 교통 문화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문경생태미로공원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문경생태미로공원은 문경새재 내에 위치해 있어요. 측백나무, 자연석, 도자기, 연인 미로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미로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각 미로마다 도자기 조형물, 하트, 트릭아트 존 등이 설치되어 있어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가 높아요. 자연 속에서 즐기는 미로 체험은 더운 여름에도 그늘이 많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야산 자연휴양림과 용추계곡
문경의 대표적인 자연 휴양지인 대야산 자연휴양림은 단산모노레일에서 차로 3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야산과 둔덕산 사이에 자리한 이곳은 여름철 용추계곡의 맑은 물과 시원한 숲길이 어우러져 가족, 친구와 함께 피서지로 찾기 좋은 곳이에요.
휴양림 내에는 산림문화휴양관, 목공예체험장, 숲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봉암사, 견훤 유적지 등 역사적 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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