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 위클리 리포트(Upbit Datalab Weekly Report)’에 따르면 지난 6월 9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나스닥과 함께 떨어졌고 코스피 시장은 올랐다.
▲ 업비트
나스닥과 약보합세, 코스피는 상승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종합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13%와 0.94% 후퇴했으며, 코스피는 1.36% 전진했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이번 주 ‘업비트 종합 지수’는 나스닥과 하락했다”라며 “주 평균 ‘공포-탐욕 지수’는 약 52로 지난 주와 같이 ‘중립’ 단계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 한 주 동안 가상화폐 지수와 나스닥은 떨어졌고 코스피는 올랐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약세는 알트코인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조사기간 ‘업비트 시장 지수’보다 더 크게 추락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최근 한 주 동안 1.00% 줄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2.36% 뒤처졌으며 나스닥과 비교해서는 0.06% 약세를 보였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1인치네트워크’를 ‘업비트 종합 지수’ 증가와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 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1.00%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1.84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52.26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과 비교해 1.84포인트 축소됐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79.81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보라’였다. 11.83의 ‘마스크네트워크’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보라’와 ‘마스크네트워크’, 시장 주요 등락 자산
‘보라’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다. 업비트는 보라 플랫폼이 이더리움 체인의 제한된 확장성을 고려하여 별도로 분리된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알렸다. 보라 플랫폼의 경우 콘텐츠 제공자 별로 맞춤형 블록체인 기능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구조로 설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네트워크’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암호화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인 마스크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마스크네트워크 플랫폼이 웹3(Web 3.0,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으로 가는 과도기에서 교각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 최고 상승 섹터
최근 일주일 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26개 중 7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과 ‘렌딩’은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상승한 가상화폐 섹터였다.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 섹터는 법정화폐를 추종해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서비스와 관련된 디지털 자산을 뜻한다. ‘렌딩’은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 기반의 대출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과 연관있다.
‘저스트’와 ‘에이브’는 각각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과 ‘렌딩’ 섹터 내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과 ‘렌딩’ 섹터는 최근 한 주에 걸쳐 각각 19.22%와 9.09% 전진했다.
▲ 한 주간 업비트 거래소 내 섹터 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최고 하락 섹터
반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데이터 인프라’는 순서대로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섹터였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는 토큰증권(STO) 발행 또는 허가된 사용자만 참여 가능하게 하는 등 특정 요구에 맞게 구성된 인프라 혹은 타겟 고객층이 기업인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모임이다. ‘데이터 인프라’는 가상사설망(VPN), 블록체인 및 모바일 데이터 등 전통적인 네트워크 및 블록체인 데이터 관련 기반구조를 의미한다.
‘헤데라’와 ‘카이토’는 각각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과 ‘데이터 인프라’ 섹터 내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월렛/메시징’과 ‘데이터 인프라’ 섹터는 각각 8.24%와 7.66% 떨어졌다.
▲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섹터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두나무는 오는 6월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1층 열린광장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어렵다고 느껴지는 가상자산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가상자산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업비트의 노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는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방문객은 ▲투자 성향 테스트 ▲가상자산 키워드 타자 게임(업비트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관련 정보 타자 게임) ▲업비트 관련 숫자 퀴즈 ▲소셜미디어(SNS) 공유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던 업비트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가상자산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업비트의 노력을 담았다”라며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굿즈(제품)를 통해 업비트를 한 층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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