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이부진(55) 호텔신라 사장이 당초 야심작이었던 신라스테이에 이어 차기작 ‘신라모노그램’을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앞서 2011년 대표이사에 오른 후 그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를 론칭했다. 가성비 수요를 공략해 현재 전국 16개 지점으로 확장된 신라스테이는 이부진 사장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신라모노그램은 그의 2번째 신사업으로 평가된다. 오는 7월 31일 강릉 안목 해변에 신라호텔의 어퍼 업스케일(Upper upscale)이자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지난 2020년 베트남 다낭에 이은 2번째 모노그램이다. 어퍼 업스케일은 상위 15%의 호텔 중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을 의미한다. 5성 체제 외 호텔의 등급을 분류할 때 럭셔리, 어퍼 업스케일, 업스케일, 어퍼 미드스케일, 미드스케일, 이코노미 순으로 분류한다.
신라모노그램은 ‘더 신라’가 추구해온 가치, 정체성 등의 헤리티지와 진출한 지역의 현지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휴양지 호텔에서 즐기는 최적화된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전 연령층 고객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다양한 타깃을 위한 ▲6개 타입의 호텔 객실 ▲8개 타입의 레지던스 객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23개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객실 90%가 안목 해변을 대표하는 오션과 파인(솔밭) 뷰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도 신라모노그램 강릉의 특징이다.
호텔은 총 315실 규모이며 5층 전체 객실은 어린이 고객을 위한 ‘키즈 객실’로 꾸몄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벙커룸과 패밀리 베드가 있는 가족을 위한 객실로 마련했다. 총 602실에 달하는 레지던스는 리조트형으로 모던한 디럭스 객실은 물론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스위트 객실로 조성했다.
커플 고객을 위해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자쿠지를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 전용 테라스와 수영장이 있는 테라스 스위트 객실을 갖췄으며 객실 내 즐길 거리를 마련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강릉역에서 차량으로 약 8분, 강릉고속터미널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소요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다.
신라모노그램 관계자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인 강릉에 국내 처음으로 라이프스타일 호텔 신라모노그램이 진출하게 됐다”며 “휴양과 레저를 위한 객실과 부대시설은 물론 관광지와 접근성까지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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